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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말부터 2024년 5월까지 활동한 글또 9기에 대한 회고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작년 지인의 추천으로 글또라는 모임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글쓰는 또라이 라는 타이틀로 개발자 + 데이터엔지니어 + 데이터분석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2주에 한번 포스팅을 하는 모임이라 더군요. 흥미로웠습니다. 그간 조금씩 블로그에 공부해온걸 정리해오고 있었던터라 포스팅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고,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글또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음악으로 모인 뮤직스타또

2차 음감회

글또 슬랙에 참여해 처음으로 활동한 건 글또 내 소모임을 만든 것인데요. 평소 음악을 듣는 것도 좋아하고 부르는 것도 좋아해서 `음악또` 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별다른 목표는 없었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숨은 명곡, 코드 칠 때 듣는 노동요, 학창 시절 자주 들었던 음악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제가 평소에 듣던 곡의 링크를 하나씩 올리기 시작했어요.
참여해 주신 글또분 중 `뮤직스타또`으로 소모임 명을 제안 주셨는데 어감이 재밌고, 한번 듣고 바로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인 것 같아 바로 소모임명을 변경했는데 다른 분들도 모두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소모임 참여인원이 늘어날수록 다양한 음악을 공유해 주셨어요. 장르에 제약받지 않기에 LO-FI부터 뉴에이지, 올드팝, 밴드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숨은 명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근에 추천해 주신 곡 중 `라쿠나 - YOU`란 곡이 너무 좋아서 자주 듣고 있는 중입니다.
 
몇 달 전 소모임분 중 한분이 음악스타또에서 처음으로 음감회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카페 공간을 대여하고 앰프로 평소 듣고 싶은 음악을 공유하는 자리였죠. 아쉽게도 개인사정으로 참여하진 못했지만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이 만족하시는 것 같아 다음에 추가로 음감회가 생기면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4월에 음감회 2회차를 만들어 주셔서 하고 지인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홍대에 파티룸 공간을 대여해 음식과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습니다.
참석 인원에게 ‘요즘 자주 듣는 곡‘, ‘나만 알고 싶은 곡‘, ‘내 이야기가 담긴 곡’ 세 가지 주제로 곡 선정을 제안 주셨고, J-POP, 올드팝, 인디밴드 곡을 공유해 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음악을 들으며 개발 관련 얘기를 하고 술과 음식을 먹으며 비까지.. 글또가 끝나고도 기억에 남을 좋은 행사였습니다.
 

글또 기간 동안 변화한 나의모습 (feat. 정량적 지표)

 

월별 작성글 갯수와 월별 방문객 수 그래프

 
글또 활동 기간 동안 작성한 글은 총 29개이고, 정식으로 제출한 글은 총 9건이었습니다. 인프라 업무를 하며 배웠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 글들도 있고, 톰캣 로그 분리와 같이 추후에도 필요한 내용을 정리한 글들도 많았네요. 이외에 글또에서 제공된 유데미 강의 후기와 코드트리 후기가 총 4건이고, 그 외에 주제로는 Spring JDBC, Spring Security와 JWT, Websocket 개념, JWT 개념, Docker compose & Mysql에 대해 글을 작성했습니다. 2주에 한번 글을 쓰는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어렵기도 했습니다. 제 경우 글을 쓰는데 최소 3~4시간은 걸렸는데 한 번에 다쓰는 경우도 있고 며칠에 걸쳐 작성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중간에 스터디나 모각코에 참여하거나 지인과 술약속이 있으면 마감날에 시작한 경우도 있었습니다...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2주에 한번 글 쓰는 것이 점점 습관화 되고, 다음번엔 작성할 소재에 대해 미리 메모장에 기록하면서 미리 준비하는 등 글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졌습니다. 날이 갈수록 블로그 방문객이 많아지는 것과 결정적으로 제가 쓴 글이 블로그에 차곡차곡 쌓이는 것에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글또 내부 서비스 - 데달부

 
이번 글또 활동을 하면서 다짐했던 것 중 하나는 많은 사람과 커피챗을 해보 것이었습니다. 주로 안양에서 모각코 + 커피챗을 많이 열었는데 범계, 평촌, 산본에서 사시는 글또분들을 많이 만나 이야기 나누며 새로운 인사이트와 개발 채용 시장, 백엔드 개발뿐만이 아닌 데이터 엔지니어링, IOS, Flutter 등 다양한 주제와 최신 트렌드 등을 들을 수 있었고, 제 조선소 백그라운드를 신기하게 생각하시던 분들도 있어서 즐겁고 유익한 많이 가졌었습니다. `글또 내부 서비스 - 데달부`를 통해 그동안 글또 활동을 볼 수 있었는데 커피챗을 10번이나 했다는 것에 많이 놀랐고 다음 기수에서도 다양한 분들과 커피챗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싶네요.
 

아쉬웠던 점

글을 쓸 때 너무 공부했던 내용을 노트정리하는 느낌으로 글을 작성한 것 같아 많이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글또분들의 글을 보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배웠던 내용이라던지, 회사 업무를 하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새롭게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등 글의 퀄리티가 매우 높았습니다. 앞으로 블로그 글을 쓸 때는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실제 제가 겪고, 배웠던 내용을 좀 더 사람냄새? 나게 작성해야 노력하려고 합니다.
 

맺음말

먼저 글또에 대해 추천해 주신 용선님, 패스없또 소모임을 이끌면서 오프라인 커피챗을 위해 노력해 주신 주연님, 신입 개발자입장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 준홍님, Devfest Songdo 초대해 주신 일표님, 신입 개발자 취준을 하며 느꼈던 부분을 공유해 주신  채훈님, 사이드프로젝트로 Flutter 관련하여 도움을 주신 지현님, 마지막으로 늘 평촌 모각코에 참여해 개발 채용 시장과 개발 관련 정보를 공유해 주시고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시는 정화님께 감사에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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